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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역 카페] 넓고 좌석 간격이 넉넉한 카페, 코타브레드 주말을 맞아 느즈막히 일어나 집안일을 마무리하고 강아지랑 놀다보니 딱 작업하기 좋은 시간이 되었다. 오후 10시면 칼같이 닫아야 하는 요즘 시국에는 최대한 빨리 나가야 카페를 오래 즐길 수 있지만 평소 회사 가느라 바쁘게 살았으면 주말에는 게으름 부려도 되는거잖아요? ㅎㅎ 나는 보통 글작업하러 카페에 가기 때문에 고르는 기준이 몇가지 있다. 첫째는 2층이상으로 되어 있을 것. 출입문이 너무 보이면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게 신경에 거슬릴때가 있기 때문에 2층 구석에 숨어있는걸 좋아한다. 둘째는 매장이 넓을 것. 아무래도 글을 쓰다보면 한 자리에서 초집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넓은 곳에 사람이 많아서 아무도 나를 주목하지 않는 것을 좋아한다. (자의식과잉이래도 이래야 맘이 편하다) 눈치도 안보이고 사람이 많은.. 2021. 10. 30.
[광운대 맛집] 겉바속촉 큰집닭강정 리뷰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닭강정이 먹고 싶어 우연히 배달시킨 집이었는데 참 맛있다. 주로 먹는 구성은 1인세트나 1인세트에 중짜리 하나 추가 한 것. 아래는 두가지 맛을 먹으려고 중짜리 추가한 구성이다. 이집의 진짜는 간장맛이다. 적당히 짭짤하면서 바삭하고 소스도 과하지 않고 쫄깃한 떡이 함께 들어가 탄단지가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전에 리뷰이벤트로 떡추가를 한 적 있는데 너무 많이 주셔서 배불러 죽는 줄 알았다. 오늘은 후라이드도 먹어보고 싶어서 후라이드+간장으로 시켜먹었다. 개인적으로 양념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한번 맛만 보고 그 뒤로는 간장을 시키고 있다. 1인가구 특성상 배달음식 남기는게 싫어서 꾸역꾸역 먹는데 여기는 남아도 걱정하지 않는다. 그냥 냉장고 넣었다가 다시 전자렌지 돌려도 심하게 눅눅해.. 2021. 10. 28.
영화 듄(Dune) 리뷰 (스포포함) 2021.10.26 선생님의 제안으로 갑자기 영화 듄을 아이맥스로 보게 됐다. 어떤 내용인지, 심지어는 러닝타임도 안알아보고 갔지만 생각보다 재미있게 보고 와서 느낀 점을 몇자 적어보려고 한다. ㅎㅎ 우선 잘 짜인 세계관을 러닝타임 2시간 30분동안 다 담아내지 못한게 아쉬웠다. 지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10191년을 표현하자니 설정이 너무 방대하여 영화 내내 유추하는 식으로 이해하는 개념들이 많았다. 특히나 '샤이 훌루드'나 '퀴사츠 해더락', '베네 게세리트' 같은 단어들은 나중에 용어사전을 보고 나서야 영화에서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듄에 나오는 미래의 기계들은 모든 설정의 가장 기본만 해놓은 것 같았다. 오니솝터(벌레의 날개를 가진 헬리콥터 모양의 비행선)나 스파이스 수송.. 202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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