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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리뷰

[공릉역 카페] 넓고 좌석 간격이 넉넉한 카페, 코타브레드

by 백조팝나무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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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느즈막히 일어나 집안일을 마무리하고 강아지랑 놀다보니 딱 작업하기 좋은 시간이 되었다. 

오후 10시면 칼같이 닫아야 하는 요즘 시국에는 최대한 빨리 나가야 카페를 오래 즐길 수 있지만 평소 회사 가느라 바쁘게 살았으면 주말에는 게으름 부려도 되는거잖아요? ㅎㅎ

 

나는 보통 글작업하러 카페에 가기 때문에 고르는 기준이 몇가지 있다. 

첫째는 2층이상으로 되어 있을 것. 출입문이 너무 보이면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게 신경에 거슬릴때가 있기 때문에 2층 구석에 숨어있는걸 좋아한다. 

둘째는 매장이 넓을 것. 아무래도 글을 쓰다보면 한 자리에서 초집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넓은 곳에 사람이 많아서 아무도 나를 주목하지 않는 것을 좋아한다. (자의식과잉이래도 이래야 맘이 편하다) 

눈치도 안보이고 사람이 많은데 아무도 나를 신경쓰지 않는 나만 있는 느낌 저만 좋아하는거 아니잖아요? ㅎ 

셋째는 화장실이 매장 내에 있을것. 카페에 오래 있으면 4~5시간도 있기 때문에 (그만큼 시키고) 화장실에 자주 갈때가 있는데 바깥에 있거나 공용이면 정말 곤란 ^^;; 나름 중요한 요소다. 

위 조건들을 다 만족하는 곳 찾기가 은근 힘든데 코타브레드는 모두 합격이었다. 

 

 

코타브레드는 외관부터 맘에 든다. 2층 이상인데 건물도 깔끔하고 예쁘다.

안으로 들어가니 할로윈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호박과 해골들이 보인다. 아기자기 귀엽다. 

 

대충찍어본 빵들

베이커리를 판매하는지 빵 매대가 크게 있는데 내가 갔을때는 거의 다 나갔다. 

당연히 나의 게으름이 원인이기에 불평하지 않는다. ^^ 

건너편에는 비건 빵도 있어서 채식하시는 분들이 방문해봐도 좋을 것 같다. 

 

2층 위에도 있는 것 같은데 아직 공사중인지 계단에 들어가지 말라는 안내문이 있었다 .

화장실도 2층에 있는데 밖으로 나가야 한다. 

그래도 매장 사람들만 이용하는 곳이라 청결하고 향기나서 좋았다. 

 

ice 밀크티 (5,700)+에그치아바타샌드위치(7,900)

저녁이 다가오기 때문에 샌드위치와 좋아하는 밀크티를 시켰다.

가격이 상당히 사악하다. 

오후 3시까지는 커피와 시키면 1500원을 할인해준다는데 그래도 사악한 가격임에는 틀림없다. 

 

치즈 브리오슈 식빵(5,800)+먹물 치즈 치아바타(4,800)

그래도 빵이 맛있어보여 두가지는 포장용으로 샀다.  집에 가서 먹어야겠다. 

 

밀크티는 달달하고 파우더 맛이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다. 

적당히 진해서 얼음이 녹아도 크게 맛이 달라지지 않았고 끝까지 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에그샌드위치의 치아바타는 쫄깃하고 야채도 신선하니 좋았다. 

살짝 달달한 것이 더해져 맛의 균형을 이룬다. 

한입 먹으면 에그마요가 튀어나오고 야채가 주륵주륵 떨어져 먹기가 조금 불편하다. 

하지만 모양만 봐도 내가 고생할 것을 알았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후룩후룩 먹었다 .

이래서 구석탱이에 들어가야 맘 편함..^^ 

가기 전 찍어온 메뉴판. 

밀크티가 6.1인데 왜 5.7로 받았지? 

의문의 할인 고맙습니다. ㅎㅎ 

공릉동 코타브레드 

https://place.map.kakao.com/134466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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