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와 산책 중 목 마르고 배고프고 다리 아파 들른 아티스트웨이.
그동안 공릉카페라고 알고만 있었는데 애견 동반 가능한 건 몰랐다. 저기 바깥의 자리가 애견과 동석 가능한 곳이다.
여기가 야외 테라스 석인데 사진 찍으니 갬성있다. ㅎㅎ
카페 들어가는 입구도 가깝고 쓰레기통도 있고 괜찮은데 주택 사이에 있는 카페라 우리 빼고 다 가정집이다.
동네 사람들~ 저희 강아지랑 오들오들 떨며 커피 마십니다~ 하고 광고할 수 있는 곳 ^^
아학학학 하고 크게 웃으면 메아리 마냥 학~학~ 하고 울리는 곳. ㅋㅋㅋㅋㅋ
뭔가 가지말라고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별로 신경쓰이지 않고 좋다. 겨울에는 추워서 못앉겠지만.
커피를 주문하고 2층에 올라가봤는데 꽤 매장이 넓어 좋았다. 테이블도 여러군데고 창가쪽으로 자리잡으면 공릉철길을 즐길 수 있다.
저 주목받기 좋은 자리는 자리 배치가 매장쪽을 보게 되어 있어서 사람들과 눈 마주치기 용이하다.
용기 있는 자들만이 선택할 수 있는.. ^^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구름이 공주냔처럼 자꾸 여기 가고 싶다 저거 먹고 싶다 달려들면서 언니와 나를 시녀처럼 끌고다니더니 추웠는지 콧물방울 달고 잉잉 거려서 또 안아줬다.
이 날씨에 아이스라떼를 시킨 얼죽아들. 사진 찍으려는데 구름이가 자꾸 이리저리 들이 밀어서 겨우 찍었다.
저 욕망의 눈빛을 봐라.
요즘 카페들은 사진 찍기 참 좋다.
언니가 예쁘게 나온다고 하늘샷을 좀 찍고 있는데 어김없이 달려든다.
산책으로 꼬질해진 저 발바닥 ㅋㅋㅋㅋ 좀 귀엽다.
구름일기이지 카페 리뷰인지 ㅎㅎ
반려견 동반일 경우에는 가기 좋은 곳이다. 강아지를 위한 메뉴가 있는건 아니지만 테라스에서 같이 쉴 수 있는 것만으로 훌륭하다. 철길 끝쪽에 있어 산책 후 지쳤을 때 들르기 좋은 곳!
담엔 작업하러 한번 와봐야겠다.
아티스트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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